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9.12 00:40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SK텔레콤과 KT가 올 추석 연휴길 치열한 내비게이션 서비스 경쟁을 펼친다. 

SK텔레콤 모델들이 T맵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T맵’ 이용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가 전용 서버를 확보했다. 사전 테스트와 교통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등에 만전을 기해 T맵 이용자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추석 당일 내비게이션 앱 T맵 트래픽이 평일 최다 이용 시간 대비 약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이번 추석 연휴를 맞아 운전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내비게이션의 고속도로 출구 유도선을 각기 다른 컬러로 적용해, 운전자들이 출구를 헷갈리지 않게 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추석을 맞아 ‘T맵주차’를 통해 추석 연휴 무료로 개방되는 전국 1만3000여개소의 공공 주차장을 안내해, 고객들이 명절기간 보다 편리한 주차를 할 수 있게 도울 예정이다.

T맵주차 앱은 고객들이 가고자 하는 목적지 검색 시, 목적지 인근의 무료 개방 공공 주차장이 자동으로 앱 디스플레이에 표시된다.

SK텔레콤은 고객들이 추석 연휴 안전운전을 할 수 있게 'T맵 운전습관'에 '실시간 확인 기능’도 적용했다.

T맵 운전습관은 운전자의 과속, 급가속, 급감속 등 운행 데이터 기반 100점 기준으로 수치화한 것으로 기준 점수를 넘기면 운전자 보험료를 최대 1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KT 모델들이 각자의 현재 위치 및 목적지 도착 예정 시간 등을 서로 공유하며 이동하는 그룹 주행 서비스 ‘같이가자’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KT)
KT 모델들이 각자의 현재 위치 및 목적지 도착 예정 시간 등을 서로 공유하며 이동하는 그룹 주행 서비스 ‘같이가자’를 홍보하고 있다. (사진제공=KT)

KT는 추석 연휴를 맞아 내비게이션 서비스 ‘원내비’를 통해 지인들과 실시간 위치를 공유하며 목적지까지 함께 이동하는 내비게이션 그룹 주행 서비스 ‘같이가자’를 새롭게 선보였다.

같이가자는 원내비를 이용하는 지인들과 각자의 현재 위치 및 목적지 도착 예정 시간 등을 서로 공유하는 그룹 주행 서비스다. 원내비 앱 화면에 그룹 멤버들의 위치와 이동경로가 캐릭터로 표시되는 방식이다.

가족들이 언제쯤 도착할지, 어디쯤 오고 있는지 전화해서 물어보지 않아도 원내비를 통해 현재 위치를 확인 할 수 있다.

원내비 앱 실행 후 같이가자 메뉴를 선택한 다음 최종 목적지와 실시간 위치를 공유할 멤버를 초대하면 된다.

안드로이드폰 사용자의 경우 연락처에 저장되어 있는 원내비 이용자를 누구나 초대할 수 있다.

초대된 이용자는 안드로이드, iOS 등 운영체제에 관계없이 메시지로 전달된 URL을 통해 이용 동의 후 참여할 수 있다.

KT는 "같이가자 서비스는 원내비 브랜드를 같이 공유하는 LG유플러스가 아닌, KT 원내비에서만 작동된다"라며 "다가오는 추석 명절, 귀향길 운전자뿐 아니라 집에서 기다리는 가족들에게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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