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9.11 08:23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미중 무역협상 및 통화완화정책 기대감에 소폭 올랐다.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73.92포인트(0.28%) 상승한 2만6909.43으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0.96포인트(0.01%) 오른 2979.3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28포인트(0.04%) 내린 8084.1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과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 전망 속에 강세를 나타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이 다음달 초 미국과의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합의를 끌어내기 위해 미국산 농산물을 추가 구매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또한 연방준비제도는 17일부터이틀간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하는데, 0.25%포인트 인하에 배팅하는 시장여론이 우세한 상황이다.

하지만 기술주는 반독점 여부 조사를 받는 알파벳(구글)과 애플의 애플TV플러스 출시로 경쟁이 심화된 넷플릭스의 약세로 하락했다.

미국 국채시장에서는 미국 무역협상 진전, 유럽 경기부양 기대감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줄며 장기국채인 10년물 금리는 0.087%포인트 오른 1.647%, 단기국채인 2년물 금리는 0.055% 오른 1.595%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유럽의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에 전일 대비 0.38포인트(0.10%) 오른 386.44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12일 통화정책회의를 열 예정인 가운데 금리인하 등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대(對)이란 강경파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해임 소식에 전일 대비 0.45달러(0.8%) 내린 배럴당 57.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또한 미 에너지정보청이 전년 대비 올해 세계 석유 수요 증가 예상치를 일평균 89만배럴에서 11만배럴로 하향 조정한 점도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