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9.11 08:26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제4 이동통신 사업자를 추진하던 유니온모바일이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엘리넷' 을 출범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동통신 사업자로서의 승인을 위한 규제 장애물을 뒤로 한 채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차별화 된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엘리넷은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통신을 활용하여 기존 1개의 통신 사업자에 의존하던 사용자들이 효율적이고 저렴한 비용으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만드는 프로젝트다.

엘리넷은 사용자들이 로밍 수수료, 데이터 약정, 통신사 약정 등 기존 이동통신의 단점을 겪지 않고도 자유롭게 데이터 통신을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값비싼 데이터 센터의 중개 없이 기존보다 낮은 비용으로 뛰어난 통신 품질을 사용자들이 누릴 수 있다는 것이 팀의 설명이다.

유니온모바일은 블록체인 기반 분산원장 기술의 적용을 통해 사업의 저변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세용 유니온모바일 대표는 “엘리넷 프로젝트의 팀원의 대부분은 LG U+ 와 같은 기존 이동통신사에서 경력의 대부분을 쌓았으며, 블록체인 시스템 도입을 위해 KPMG 와 삼성 등에서 경영진을 맡았던 유능한 인재들이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라며 “엘리넷의 자체 운영체제인 크루드 OS 통신 네트워크에 연결되면 엘리넷의 생태계에서 사용되는 토큰인 ElyX 를 통해 데이터 구매가 가능하며, 전 세계 어디에서든 로밍과 약정 없이도 자유롭게 모바일 데이터 통신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엘리넷은 지난 2019년 1월 최소 기능 제품(MVP)버전의 쇼케이스를 마쳤으며, 첫번째 자금 모집을 통해 약 100만 달러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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