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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9.11 10:59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그룹 엑스원(X1)의 전국체전 개회식 무대 출연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네티즌이 반발했다.
다음달 4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 엑스원이 식후행사에 출연한다.
이에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네티즌 A씨는 "경찰이 직접 조작 정황의 증거를 확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문제의 프로그램으로 탄생한 아이돌을 국민의 혈세로 섭외한 서울특별시를 규탄하고자 본 민원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체전기획과는 개회식 사전행사, 식전공연에 10억 원의 예산을 들였다고 안내했으며 '제100회 전국체전의 역사적 의미와 미래 비전을 담은 개·폐회식을 개최하여 전 국민의 축제로 승화한다'고 사업목적을 밝힌 바 있다"며 "서울시가 명시적으로 밝힌 취지에 비추어 보면 엑스원을 개회식에 출연시킨다는 것은 결코 타당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 대해 서울시 측은 "엑스원은 식후 공개행사에 출연할 예정이며 여러 글로벌 아이돌을 섭외하기 위해 노력하던 중 섭외에 응한 아이돌이 엑스원이었다"며 "전 연령이 즐기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 부득이하게 섭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동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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