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9.11 11:49
홍남기 부총리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3차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3차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고용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올해 10만명대에 가까운 하락세를 보인 제조업 취업자의 감소폭이 2만명대까지 완화된 것은 매우 의미있는 변화”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3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제23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해 “8월 취업자 수가 45만2000명 증가해 29개월만 가장 많았다”며 “15~64세 기준 고용률은 67.0%로 역대 최고치, 실업률은 3.0%로 1999년 이후 8월 기준 최저수준을 기록하는 등 3대 고용지표가 모두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20만명대 증가세를 보인 취업자 수가 8월 들어 상반기 평균인 20만7000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전년동월 대비 45만2000명으로 크게 증가했다”며 “보기 드물게 취업자 증가폭이 인구 증가폭(33만5000명)을 크게 상회하면서 고용시장의 호조세를 여실히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간 취업자 증가세가 회복되고 고용률이 개선됨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적이 계속 있었던 실업상황도 확연히 개선됐다”며 “8월 실업률은 3.0%로 1년 전보다 1%포인트 하락했고 실업자 수도 85만8000명으로 27만5000명 줄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8월 고용동향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올해 10만명대에 가까운 하락세를 보이던 제조업 취업자의 감소폭이 2만명대까지 크게 완화된 점”이라며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매우 의미있는 변화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또 “숙박음식업이 2개월 연속 10만명 이상 늘고 시설관리업 증가폭 확대, 도소매업 감소폭 완화 등에 힘입어 서비스업 취업자 증가세도 크게 확대됐다”며 “2016년 9월부터 35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한 임시·일용직 취업자 수도 8월에 2만2000명 증가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8월 고용개선은 매우 고무적이면서 의미있는 변화와 추세가 아닐 수 없다”며 “이러한 고용시장 변화가 앞으로 추세적 모습으로 착근되도록 모든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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