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9.15 04:00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LG전자에도 접는 휴대폰이 있다. 휴대폰 2개를 넣어서 쓰는 듀얼 스크린이다. 

LG전자는 듀얼 스크린 신제품을 다음달 출시한다. 추석동안 잘 생각해보고 구매여부를 결정해보는건 어떨까?

LG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9를 통해 선보인 ‘LG V50S 씽큐(해외명 LG G8X 씽큐)’와 전용 액세서리 ‘LG 듀얼 스크린’이 다수의 해외 유력 매체들로부터 ‘최고상’을 수상했다.

LG V50S 씽큐와 LG 듀얼 스크린은 전시회가 폐막하기 하루 전인 지난 10일을 기준으로 총 9개 매체로부터 최고상을 받았다.

미국 유력 IT 매체 안드로이드 헤드라인은 "LG전자는 우리가 본 가장 실용적인 방식으로 폴더블폰을 선보였다"라면서 LG V50S 씽큐를 최고 제품으로 선정했다.

현장에서 제품을 직접 체험한 외신들을 중심으로 LG V50S 씽큐와 LG 듀얼 스크린의 뛰어난 실용성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듀얼 스크린은 폴더블폰보다 더 실용적으로 개선된 제품”이라며 “신제품은 힌지의 내구성이 높아졌고, 두 각도에서만 고정이 가능했던 전작과 달리 모든 각도에서 고정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전했다.

더 버지는 “두 개의 스크린이 폴더블보다 활용도가 높음을 보여준다”며 “그 자체로도 훌륭하지만, 듀얼 스크린이 큰 매력 포인트”라고 보도했다.

폰아레나는 신제품의 컨셉에 대해 “LG는 스마트폰으로 멀티태스킹할 수 있는 보다 새롭고 포괄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신제품을 V시리즈와 G시리즈로 이원화해 출시한다.

한국은 LG V50S 씽큐, 해외는 'LG G8X 씽큐'로 선보인다. 

LG전자는 신제품 전면에 2.1형 크기의 알림창을 탑재했다. 전면 알림창은 사용자가 듀얼 스크린을 열지 않고도 시간, 날짜, 배터리상태, 문자·전화 수신 등의 확인이 가능하다.

'360도 프리스탑' 기술도 탑재했다. 360도 프리스탑은 어느 회전 각도에서나 고정해 사용하는 기술로 노트북에서 주로 사용된다. 

LG전자는 V50S에 '화면 내 지문인식' 기능을 적용했다. 사용자는 듀얼 스크린을 뒤쪽으로 완전히 접은 상태에서도 화면의 지문 인식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V50S에는 32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탑재해 후면 카메라에 버금가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개인 방송을 하는 사용자들은 실시간으로 촬영되는 화면을 보면서 방송을 하는데, 이때 고성능의 전면 카메라가 유용하게 사용된다.

ASMR 콘텐츠 제작을 위한 기능도 담았다. 고객이 동영상 촬영 중 이 기능을 실행하면 V50S에 탑재된 고성능 마이크의 감도가 극대화되며 생생한 소리를 담는다.

LG만의 독보적인 명품 사운드도 그대로 유지했다. LG전자는 영국의 하이엔드 오디오 기업 메리디안과 협업한 고품격 사운드와 32bit 고해상도 음원도 손실 없이 재생하는 '하이파이 쿼드 DAC'를 적용했다.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사장)은 "검증된 폼팩터인 듀얼 스크린의 실용성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멀티태스킹 경험을 제공하고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듀얼 스크린 생태계를 지속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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