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9.12 00:05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후미 추돌 사고도 평일 보다 3.9%p 높아"

(사진제공=픽사베이)
(사진제공=픽사베이)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추석연휴 새벽 4~6시 졸음운전 사고가 평일 대비 최대 2.8배 더 높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가 2016~2018년 추석 연휴 기간에 발생한 현대해상 사고데이터 14만2445건과 추석연휴 4시간 이상 운전경험이 있는 300명의 설문조사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새벽 4~6시의 졸음운전 사고는 추석연휴 기간(20%)에 평소(7.1%) 대비 2.8배 이상 증가했다.

또 추석연휴 새벽시간대(0~6시) 발생한 졸음운전 사고는 전체 졸음운전 사고의 40%에 해당하고 평일(20.5%) 대비 1.9배 높았다.

추석연휴기간 후미 추돌사고가 전체 사고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8.9%로 9월 평일(35%)보다 3.9%포인트 높았다. 원인은 휴대폰 사용과 같은 부주의 운전의 증가와 끼어들기를 방지하기 위해 앞차와의 거리를 좁혀서 운전하는 경향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 응답자의 63%가 운전 중에 추석 인사를 받게 되면 문자나 통화로 바로 답신한다고 밝혔고 한국도로공사 CCTV로 측정결과 3대 중 1대 정도만 안전거리를 유지하면서 운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수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박사는 "추석연휴 새벽에 운전할 경우 주간운전 때보다 휴식주기를 짧게, 앞차와의 안전거리는 길게 확보하는 안전운전이 필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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