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9.15 07:30

추석연휴 복귀 후 생활 리듬 깨져 몸의 피로도 높아…하루쯤 일찍 귀성도 도움

연휴기간 동안 그동안의 생활리듬이 깨져 있어  졸음운전을 하기 쉽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자주 쉬어가야 한다. (사진=교통안전공단)
연휴기간 동안 그동안의 생활리듬이 깨져 있어 졸음운전을 하기 쉽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자주 쉬어가야 한다. (사진=교통안전공단)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건강에는 연휴가 없다. 추석을 고향에서 보내고 돌아오는 길은 연휴기간 동안 집에서 과식을 하거나 그동안의 생활리듬이 깨져 있어 몸도 마음도 지쳐있다.

추석연휴 장거리여행으로 인한 피로, 과식, 연휴증후군 등 크게 3가지 건강위협요소를 잘 극복해야 연휴가 끝난 뒤 빠르게 정상 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충고다.

고속버스나 기차를 이용해 고향에 내려가는 사람들에게는 비교적 덜하지만 자가용을 이용해 이동하는 사람들은 근육피로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운전은 단순한 작업이므로 운전 중 경직된 근육의 피로를 풀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적어도 2시간에 1번 이상은 차에서 내려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간단한 체조나 심호흡,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방법에는 손쉬운 것으로 기지개를 켜거나 가볍게 제자리 뛰기를 하는 방법이 있다.

장거리 운전이니만큼 운전자세도 중요하다.

보통 장거리 운전을 할 때는 등받이를 뒤로 젖히는 운전자들이 많은데 이는 나쁜 습관이다. 등받이는 최대한 편안한 자세로 세우는 것이 좋다. 엉덩이는 뒤로 바짝 밀착시키고 운전대와의 거리는 발로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무릎이 약간 굽혀지는 정도가 바람직하다. 이렇게 하면 운전 중 허리통증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장거리 운전을 할 때는 근육피로 외에도 스트레스를 받기 쉽다.

정차시에도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스트레스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운전석에서 한 손으로 운전대을 잡고 다른 한손은 천장까지 손을 뻗는 동작을 되풀이 하면 좋은 스트레칭이 된다.

양 어깨를 귀 있는 곳까지 끌어 올렸다가 내리기를 반복하는 방법도 있다. 운전대를 꽉 쥐었다가 놓는 방법도 스트레칭의 한 방법이다.

연휴의 여파로 생활의 리듬이 깨지므로 몸의 피로도 쌓이고 현업에 복귀했을 때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여자들의 경우는 시댁에서 명절동안 부엌에서 긴장하며 일을 하다보면 피로가 누적되기 쉽다.

소위 ‘완충시간’을 두는 것이 좋다. 연휴 마지막 날 밤이나 다음날 새벽에 귀가하는 것보다는 좀 여유 있게 전날 아침쯤에 집으로 돌아와 음악을 듣거나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며 휴식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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