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19.09.11 13:39
문재인 대통령 자료사진.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 자료사진.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문제인 대통령이 자신의 개인 대통령 기록관 설립 보도를 보고 "매우 당혹스럽다"며 "개별기록관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개별기록관 건립을 지시하지도 않았으며, 보도를 보고 당혹스러워했다"며 "배경은 이해하지만 왜 현 정부에서 시작하는지 의문을 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해당 사안을 국가기록원이 필요에 따라 판단할 문제로 봤다"라면서도 "하지만 개별기록관을 원하지 않는다고 단호한 어조로 말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10일 국가기록원은 2022년까지 총 172억원을 들여 문 대통령의 개별 기록관을 짓겠다고 밝혔다. 

현재 대통령 관련 기록물은 지난 2016년 세종특별자치시에 만든 통합대통령기록관을 통해 관리 중이다. 개별 대통령기록관을 건립하는 건 문 대통령이 처음이다. 때문에 국가기록원 발표 이후 야당이 '예산 낭비'라고 반발하며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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