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9.11 13:45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8월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규모가 전월에 비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19년 8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8월중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은 7조4000억원 늘었다. 이는 지난해 10월 7조8000억원 증가한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 

이처럼 8월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전월 5조8000억원 대비 1조6000억원 확대된 수준으로 최근 4년(2015~2018년) 8월 평균 7조2000억원에 비해서도 2000억원 많다.

세부적으로 보면 8월 은행 주택담보대출은 4조7000억원 늘었다.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증가, 전세자금대출 증가세 지속 등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1조원 늘었다.

기타대출은 2조7000억원 증가했다. 주택 관련 자금수요와 더불어 여름 휴가철 등 계절적 요인이 영향을 미치면서 전월 대비 5000억원 늘었다.

한편, 8월말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862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주담대 643조8000억원, 기타대출 226조2000억원으로 각각 구성된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