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9.14 07:30
크라이오드라콘 보레아스는 날개폭 9.75미터, 몸무게 250㎏에 달하는 거대한 익룡이었다. (그림제공=데일리메일)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날개폭 9.75미터, 몸무게 250㎏에 이르는 대형 익룡이 새롭게 발견됐다.  

현존하는 가장 큰 날짐승 중 하나이다.

아즈다르키드 익룡 집단에서 유래한 크라이오드라콘 보라는 약 7700만 년전 하늘을 날아다녔던 파충류였다. 이 공룡의 유해는 30년 전 캐나다 앨버타에서 발견됐다.

고생물학자들은 이 공룡들이 텍사스에서 발견되어 퀘살코틀러스라는 이름을 가진 익룡의 종에 속한다고 추정했었다. 그러나 런던 퀸메리대의 연구 결과, 이 유골은 캐나다에서 발견된 새로운 종의 익룡이 남긴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의 수석 저자인 데이비다 혼 박사는 "이것은 멋진 발견이다"라고 말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14일 보도했다.

유골은 일부 날개와 다리, 목, 늑골로 이뤄져 있다.

주요 골격은 약 4.87미터 날개 폭을 가진 어린 동물에서 나온 것이었다. 하지만 다른 표본의 거대한 목뼈는 성체가 되면 9.75미터까지 자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로써 크라이오드라콘 보라는 날개 폭이 10.36미터, 무게 250㎏까지 자라는 텍사스 퀘살코틀루스를 포함한 다른 거대 아즈다키드와 비교할 수 있게 되었다.

그들은 육식성이고 도마뱀, 포유동물 그리고 심지어 새끼 공룡까지 잡아먹었다.

혼 박사는 "크라이오드라콘이 퀘살코틀루스와 구별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이번 발견은 북아메리카의 포식 동물 익룡의 다양성과 진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익룡 집단과 달리, 아즈다르키드는 대체로 내륙 환경에 적응하고 살았던 동물로 여겨진다.

그들은 크기도 크고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전역으로 분포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편적인 유해로만 알려져 있다. 

크라이오드라콘은 뼈가 잘 보존되어 있고 크기가 서로다른 개체가 남아 있다.

일부 날개, 다리, 목, 늑골로 이뤄진 뼈들이 캐나다에서 발견됐다. (사진제공=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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