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승욱 기자
  • 입력 2019.09.12 12:10

"공격과 음해, 혐오와 막말에 가로막혀 불신하고 스스로 위축되는 일 결코 없을 것"

성남시의 밝은 미래를 위한 자신의 구상을 펼쳐 보이며 제스처를 쓰고 있는 은수미 성남시장. (사진= 손진석 기자)
성남시의 밝은 미래를 위한 자신의 구상을 펼쳐 보이며 제스처를 쓰고 있는 은수미 성남시장. (사진=손진석 기자)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은수미 성남시장은 12일 추석을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저 또한 ‘희망’이라는 두 글자를 믿고, 공격과 음해, 혐오와 막말에 가로막혀 불신하고 제 스스로가 위축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약속합니다. 더욱 용감하고 당당하게 절대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겠습니다"고 다짐했다.

은 시장은 지난 2일 정치자금 위반 혐의로 수원지법 성남지원 1심 제7형사부 선고공판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은뒤 "나쁜 사례를 남길 수 없다. 돈이 없는 정치인은 정치를 하지 못하게 된다. 변호사와 상의해 곧바로 항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선을 유지할 수 있는 형량을 선고받았지만 무죄를 최종선고받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에따라 은 시장은 지난 9일 1심 재판부에 항소장을 냈다. 검찰도 "법원의 판단에 사실오인과 법리 오해가 있다"며 항소장을 제출했다.

은 시장은 이날 "좀처럼 물러갈 것 같지 않은 한여름 폭염이 물러가니, 유난히 높고 파란 하늘의 가을입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가을과 함께 찾아온 한가위를 맞아 고향을 찾는 분도 계실테고, 여러 사정상 마음만으로만 고향을 생각하실 분도 계실텐데요"라며 "추석 명절 만큼은 근심걱정 잠시 내려놓고, 사랑가득 넉넉한 마음으로 즐겁게 보내시길 기원합니다"고 인사했다.

은 시장은 향후 각오를 천명한뒤 "보내주신 성원에 늘 감사드리며, 더욱 열심히 하는 은수미 되겠습니다"라며 "보름달처럼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되시기 바랍니다"라고 말을 맺었다.

은수미 성남시장. (사진=은수미 SNS)
은수미 성남시장. (사진=은수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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