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09.13 07:25

기름때·얼룩제거·세균번식 간편한 주방용품으로 손쉽게 해결 가능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다. 아침부터 주방은 음식 준비가 한창이어서 발 디딜 틈이 없다.

이처럼 다양한 음식을 조리하고 온 가족이 함께하는 추석에는 주방 위생관리에 특히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실제로 식품의약안전처에서 발표한 식중독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추석 기간인 9월 오염 음식물로 인한 식중독 환자가 연간 환자의 26%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짧아진 추석연휴로 인해 차례를 간단하게 지내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최근 롯데마트에서는 명절 상차림 관련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전년 추석 대비 약 30%가량 증가했다고 밝혀 명절을 간편하게 보내려는 가정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가정간편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조리기기 사용이 증가하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위생관리에 대해서는 쉽게 생각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올 추석에는 다양한 조리도구와 주방용품을 간편하게 활용하면서도 철저하게 주방 위생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조리기구의 찌든때를 제거할 때에는 베이킹소다를 활용하면 좋다. 사진 속 애경산업의 '엄마의선택 100% 베이킹소다'는 원료 그대로를 담은 다용도 세제다. (사진제공=애경산업)
조리기구의 찌든때를 제거할 때에는 베이킹소다를 활용하면 좋다. 사진 속 애경산업의 '엄마의선택 100% 베이킹소다'는 원료 그대로를 담은 다용도 세제다. (사진제공=애경산업)

명절에는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조리하므로 조리기구에 기름때가 눌어붙기 쉽다. 이를 방치할 경우 프라이팬, 냄비 등에 찌든 때가 눌어붙어 요리하는 과정에서 잔여물이 섞일 수 있으므로 조리기구는 사용 후 빠르게 설거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척 시 수세미 등을 이용해 기름때를 억지로 제거할 경우 조리기구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날카로운 도구 사용은 피하고 부드러운 행주 등을 이용해 설거지한다.

간단한 방법으로 기름때를 제거하고 싶다면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활용할 수 있다.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프라이팬과 냄비 등에 뿌리고 미온수에 30분 정도 담가두면 음식물과 찌든 얼룩 등이 불어나 오염을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

많이 이용하는 전자레인지 청소도 필수다. 사진 속 애경산업의 '1분 스팀 클리너'는 시트 1장이면 전자레인지 등 주방 소형 가전의 찌든 때 오염 등을 간편하게 청소할 수 있다. (사진제공=애경산업)
많이 이용하는 전자레인지 청소도 필수다. 사진 속 애경산업의 '1분 스팀 클리너'는 시트 1장이면 전자레인지 등 주방 소형 가전의 찌든 때 오염 등을 간편하게 청소할 수 있다. (사진제공=애경산업)

혼추족, 1인 가구의 가정간편식 이용 증가에 따라 전자레인지 사용 빈도도 급격히 높아지고 있지만 위생관리는 무심코 지나치기 쉽다. 

특히 제때 청소하지 않는 전자레인지 내부는 음식 얼룩이 딱딱하게 굳어 얼룩제거가 어려워지고, 세균번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실제로 한 방송 실험 결과에 따르면 청소하지 않은 전자레인지 세균 수는 수챗구멍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나 수시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식초를 이용해 전자레인지를 청소할 수 있다. 전자레인지에 물 2/3, 식초 1/3을 넣은 컵을 10분간 돌린 뒤 수증기로 인해 불어난 오염을 부드러운 행주로 닦아내면 된다.

더 간단한 방법으로는 시중에서 구하기 쉬운 전자레인지 전용 세정 시트를 사용하면 된다. 사용방법은 1분 스팀 클리너 1장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1분간 돌려준 뒤, 클리너가 뜨겁지 않은지 확인 후 내부 오염을 닦아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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