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19.09.16 14:13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달달한 음료와 디저트를 먹으면 명절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기분이에요"

서울 서초구에 거주하는 김지은씨(32세)는 연휴가 끝나면 달콤한 간식을 찾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추석 연휴 동안 가사 노동과 손님맞이, 장시간 운전 등으로 인한 피로감과 '명절 잔소리'가 더해져 스트레스가 쌓이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명절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달콤한 간식을 즐기며 '힐링'의 시간을 가지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자연히 이를 겨냥해 출시한 간편하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흑당 음료와 스낵, 케이크 등의 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푸르밀의 '더 깊고 진한 흑당밀크티' (사진=푸르밀 제공)
푸르밀의 '더 깊고 진한 흑당밀크티' (사진=푸르밀 제공)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의 '더 깊고 진한 흑당밀크티'는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대만 흑당밀크티를 액상 컵 형태로 만든 제품이다. 흑당밀크티는 흑설탕을 불에 졸여 시럽으로 만들고, 밀크티에 섞어 만든 음료다. 흑당 특유의 진한 단맛이 입소문을 타 '대세'로 떠올랐다.

푸르밀 관계자는 "더 깊고 진한 흑당밀크티는 대만 현지의 맛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며 "추석 연휴에 쌓인 스트레스를 달콤한 흑당 음료로 해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태제과 '바밤바 흑당버블티바' (사진=해태제과)
해태제과 '바밤바 흑당버블티바' (사진=해태제과)

해태제과도 흑당 열풍에 올라탔다. 흑당버블티를 더 시원하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바밤바 흑당버블티바'를 출시했다. 바밤바의 식감을 책임지는 밤 대신 쫄깃한 펄을 담은 게 특징이다. 벌꿀의 달콤함은 흑당시럽으로 더 진해졌다. 물에 깊게 우려낸 뒤 다시 건조한 '홍차추출분말'을 사용해 아이스크림 안에 홍차 향을 고스란히 담은 것도 눈에 띈다. 

농심 '미니바나나킥' (사진=농심 제공)
농심 '미니바나나킥' (사진=농심 제공)

농심이 선보인 '미니바나나킥'은 오리지널보다 작아진 크기에 중량도 50g이라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오리지널 바나나킥 부피의 5분의 1 정도라 한 입에 먹기 좋다. 특히, 크기만 줄어든 것이 아니라 바삭함과 달콤한 맛도 한 층 업그레이드됐다. 오리지널 바나나킥과 비교해 훨씬 바삭하고, 달콤한 시즈닝도 많이 묻어 있어 미니바나나킥만의 매력이 돋보인다.

오리온 '퐁당쇼콜라' (사진=오리온 제공)
오리온 '퐁당쇼콜라' (사진=오리온 제공)

오리온은 프랑스 디저트인 '퐁당 쇼콜라'를 출시했다. 퐁당 쇼콜라는 '초콜릿이 녹아내린다'는 뜻의 프랑스 디저트다. 푹신한 스펀지 케이크 속에 생크림과 초콜릿 크림을 채워 넣어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구현했다. 

스타벅스 '단호박 라떼 위드 샷' (사진=스타벅스 제공)
스타벅스 '단호박 라떼 위드 샷' (사진=스타벅스 제공)

스타벅스도 '단호박 라떼 위드 샷'을 가을 신제품으로 선보였다. 국내 옥천의 단호박을 통째로 쪄서 만든 소스를 사용해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미국 스타벅스의 '펌킨 스파이스 라떼'와는 다르게 한국식으로 재해석해 차별화했다. 

투썸플레이스 '떠먹는 헤이즐넛 생크림 크레이프' (사진=투썸플레이스 제공)
투썸플레이스 '떠먹는 헤이즐넛 생크림 크레이프' (사진=투썸플레이스 제공)

투썸플레이스는 가을을 맞아 떠먹는 디저트 시리즈의 신제품 '떠먹는 헤이즐넛 생크림 크레이프'를 출시했다. 초코 크런치 위에 크리미한 헤이즐넛 초콜릿 생크림을 얹고 그 위에 크레이프를 겹겹이 쌓아 올려 초콜릿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사진=던킨도너츠 제공)
(사진=던킨도너츠 제공)

던킨도너츠도 9월 출시한 '이달의 도넛 3종'으로 '달달함' 열풍에 합류했다. 이달의 도넛 3종은 스키피 피넛버터와 딸기 필링이 함께 들어간 '스키피 피넛버터 스트로베리'와 스키피 피넛버터가 들어간 반죽으로 만든 도넛 위에 땅콩 토핑을 올린 '스키피 피넛버터 츄이스티', 동그란 먼치킨 속에 부드러운 스키피 피넛버터 크림을 담은 '스키피 피넛버터 먼지킨'이다. 

드롭탑의 '찰떡 미숫가루 드롭치노' (사진=드롭탑 제공)
드롭탑의 '찰떡 미숫가루 드롭치노' (사진=드롭탑 제공)

 스페셜티 커피전문점 카페 드롭탑은 '찰떡 미숫가루 드롭치노', '새싹보리 미숫가루 라떼', '귀리 미숫가루 라떼' 등 곡물음료 3종을 내놨다. 찰떡 미숫가루 드롭치노는 미숫가루 안에 쫀득한 인절미를 첨가해 씹는 맛을 더했다. 새싹보리 미숫가루 라떼는 최근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은 새싹보리의 향긋한 풍미와 미숫가루의 고소함이 조화를 이뤘다. 귀리 미숫가루 라떼는 귀리, 보리, 현미 등 19종류의 건강한 곡물이 들어간 '건강한 고소함'을 자랑한다. 

카페 드롭탑 관계자는 "달콤한 음료와 디저트로 명절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매장을 찾는 고객이 많다"며 "가을 날씨에 어울리는 곡물음료 3종은 달콤하면서 고소한 맛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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