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19.09.16 15:59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 (김해영 의원 공식 블로그 캡처)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 (김해영 의원 공식 블로그 캡처)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최고위원이 "지금 국회는 여야 간 생산적 토론은 없고 진영 대결만 남았다"라며 여야를 동시에 비판했다. 

김 위원은 16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여야가 치열하게 토론하는 것을 누가 뭐라고 하겠나. 지금 국회는 여야 간에 생산적인 토론은 없고 진영대결만 남았다"라며 "그 밑바탕에는 '우리가 절대 선이고 너희는 악이다'라는 인식이 깔려있다. 그런데 절대 선이 존재하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가 어떻게든 사회의 갈등을 조정하고, 국민을 통합하는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오히려 갈등을 증폭시키고 국민을 분열시키고 있다"며 "국민을 선동하고 프레임을 만드는 것으로 합리적 토론과 설득의 과정을 대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절대 선이라는 전제 하에 특정 정당이나 특정 정치세력의 이익을 도모하는 경우가 많아 보인다"며 "국회가 이래서야 되겠나. 저부터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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