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봉현 기자
  • 입력 2019.09.16 17:21

[뉴스웍스=문봉현 기자] 경북도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국비예산 70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올 하반기 피해고사목 방제와 나무주사 등 예방사업에 본격적으로 투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국비는 산림청의 추가 방제비 39억원과 산림재해대책비 31억원으로, 지방비(도비, 시‧군비)를 합치면 총 123억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초에 내린 폭설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역에서 대규모로 발생한 소나무 설해목의 제거와 하반기 방제사업을 위한 설계 및 감리용역비, 재선충병 피해고사목 제거 등의 사업비로 사용되어 경북도 내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 방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2001년 구미시에서 처음 발생해 현재는 18개 시군에서 피해를 입히고 있으며, 지난해에 발생한 피해고사목 15만 본은 올해 3월말까지 모두 제거했으며, 금년 하반기부터 내년 봄까지는 약 10만 본의 피해고사목 발생이 예상된다.

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부족한 방제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산림청 관계부서에 적극적인 건의를 한 결과 이번에 많은 국비를 확보하게 되어 하반기 방제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어렵게 확보한 예산인 만큼 철저하고 전략적인 방제계획 수립과 허점 없는 완벽한 방제 시행으로 경북도의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을 저지하고 피해를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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