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9.16 16:24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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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추석 연휴를 맞아 4일간 휴장했던 코스피가 16일 미중 무역협상 진전, 유럽의 경기부양 정책에 힘입어 상승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3.02포인트(0.64%) 상승한 2062.22로 마감하며 7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4.4%), 증권(3.0%), 비금속광물(2.4%), 기계(2.4%), 금융업(2.1%), 의료정밀(2.0%), 보험(1.5%) 등 대부분은 올랐으며 전기전자(0.5%), 운수장비(0.1%)는 내렸다.

시가총액 전 규모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오름폭은 소형(1.4%), 중형(1.2%), 대형주(0.5%) 순으로 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648개, 내린 종목은 191개였다. 한국석유 등 1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미중 무역협상 진전, 이에 따른 세계 증시 강세 소식에 추석 연휴 휴장을 마치고 강세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오는 10월 1일로 예정한 대중국 관세율 인상을 2주 연기했다. 중국 정부도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보복관세를 유예하기로 했다.

유럽의 통화완화 전망도 호재로 작용했다. 유럽중앙은행(ECB)는 유럽과 세계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양적완화, 금리 추가 인하(-0.4→-0.5%) 등 통화완화정책을 발표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1987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58억원, 160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8.22포인트(1.30%) 급등한 638.59로 장을 마쳤다. 2거래일 연속 강세다.

유통(3.8%), 비금속(3.5%), 기타서비스(3.0%), 금속(2.8%), 출판·매체복제(2.4%), 섬유·의류(2.2%), 운송(2.1%) 등 대부분 업종은 오른 반면 디지털콘텐츠(0.6%), IT소프트웨어&서비스(0.1%)는 내렸다.

시총 전 규모에서 강세를 나타냈으며 대형주(2.0%)의 오름폭이 중형주(0.9%)와 소형주(0.8%)보다 두드러졌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839개, 하락한 종목은 367개였다. 중앙에너비스, 에코바이오, 흥구석유, 현대사료 등 4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8억원, 235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386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9원(0.66%) 내린 1183.1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이날 세계 최대 수준의 사우디아라비아 유전 피격 소식에 공급 차질 우려가 제기되며 전거래일 대비 4달러(7%) 이상 오른 배럴당 59달러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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