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9.16 16:32
찌라차이 끌라이깡완(왼쪽) 와린시장과 홍성원 기어대책 봉사단이 긴급구호 키트를 배분하고 있다. (사진제공=기아대책)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기아대책이 태국 북동부 홍수 피해 지역에 긴급구호를 진행한다.

태국 북동부 지역을 강타한 태풍 버들과 가지키, 2주 간의 집중호우로 지난 3일 큰 홍수가 발생했으며, 태국 우본랏차타니주 등 32개 주에 영향을 미쳤다. 

태국 정부에 따르면 15만8000여 가구가 피해를 입었으며 최소 30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두 차례의 태풍으로 문강이 범람하면서 우본주의 피해가 특히 컸다.

기아대책은 현지시각 16일 우본주 와린시 내 이재민을 대상으로 1차 긴급구호를 진행한다. 

라면, 휴지, 치약 등이 담긴 긴급구호키트 1200개를 제작하여 배분할 예정이며, 피해복구 상황에 따라 추가 배분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아대책은 지난 6일 우본, 야소톤 지역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긴급지원이 필요한 가정을 선별했다.

찌라차이 끌라이깡완 와린시장은 “기아대책과 코이카의 지원으로 재난위험경감사업을 와린시에서 진행한 바 있어 와린 시의 홍수 피해가 컸음에도 불구하고 인명피해는 없었다”라며 “이재민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라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드린다”라고 밝혔다.  

기아대책은 향후 텐트 등 구호물품과 이번 홍수로 침수된 가옥 복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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