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19.09.17 11:54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이어 릴레이 삭발 참여

(사진출처= 유튜브 김문수 TV 캡처)
(사진출처= 유튜브 김문수 TV 캡처)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김문수 전 경기도 지사가 17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며 삭발식을 진행했다.

김 전 지사는 17일 청와대 분수대 앞 삭발에 앞서 "제가 오늘 머리를 전부 깎는다"며 "나라가 이렇게 무너지고 온 국민이 아우성치는 모습을 보며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 최초로 황교안 대표가 머리를 깎는 모습을 보고 오늘 이 자리에 섰고 어제 깎으려 했는데 여러 여건이 맞지 않았다"며 "나는 자유한국당을 사랑하고 대한민국은 더 사랑한다. 강력한 투쟁으로 문재인을 끌어내고 조국 감옥으로 보내는 데 자유한국당 힘차게 나서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다 같이 지켜냅시다"라고 울먹이며 전했다.

앞서 지난 10일 이언주 무소속 의원을 시작으로 11일 박인숙 한국당 의원·김숙향 동작갑 당협위원장, 16일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차례로 삭발했다.

자유한국당 박맹우 사무총장은 "삭발을 하겠다는 의원들이 많은 상황이다"며 "릴레이 삭발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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