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19.09.17 12:02

경기남부청 경찰관 1인당 담당인구 567명…전국평균 429명보다 138명 많아

경기남부경찰청 홈페이지 화면 캡쳐
경기남부경찰청 홈페이지 화면 캡쳐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경기남부경찰청(청장 배용주)의 경찰관 1인당 담당인구는 567명으로 전국 평균(429명)이 되려면 5509명의 추가 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남부지역 치안업무를 총괄하는 경기남부경찰청은 전국 18개 지방청 중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인구와 31개 경찰서를 관할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인구 증가와 함께 치안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인력 증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서울시 면적의 17배에 달하는 광활한 면적과 도시, 농촌이 함께 공존하고 있어 각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치안활동이 필요한 지역 특성으로 경찰 인력 증원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매년 인력 증원을 경찰청에 요청해 2017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인력 증원 5940명의 18.4%인 1097명을 배정받아 지역경찰, 학대예방, 교통관리 등 민생치안 분야 중심으로 배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2016년 사이버안전, 2018년 과학수사과 직제 신설과 여성청소년과 인력 증원으로 치안안전을 한층 강화했다"고 밝혔다.

또한 "2016년 7050명이였던 지역경찰 인력을 609명(8.6%) 증원해 7659명을 배치했고, 4조2교대 지역경찰관서를 20개소 추가 확대해 141개소를 운영하는 등 치안안전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꾸준히 늘어나는 관할 인구와 치안수요로 인해 경기남부청의 경찰관 1인당 담당인구는 567명에 달한다. 전국 평균인 429명이 되려면 5509명의 인력이 추가적으로 필요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올해 국회 심의가 진행 중인 내년도 인력증원에 대해 기대를 갖고 있다"며 국회에 경찰 인력의 증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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