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9.17 15:14

정부, 콘텐츠산업의 도약을 위한 3대 혁신전략 제시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정부가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콘텐츠산업은 매출·수출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케이팝 그룹의 전 세계적 인기 등을 통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문화상품 100달러 수출 시 소비재 수출액 248달러가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등 연관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높다.

최근 세계적 플랫폼의 성장과 함께 한국 콘텐츠의 해외 진출이 쉬워진 반면 국제 경쟁 또한 심화되고 있으며, 5세대 이동통신(5G)의 상용화에 따라 실감콘텐츠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등장하는 등, 콘텐츠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정부는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을 마련했다. 

먼저 정책금융 확충으로 혁신기업의 도약을 지원한다.

투자·융자를 통해 2022년까지 콘텐츠산업에 1조 원+α를 추가공급한다. 

‘콘텐츠 모험투자펀드’ 신설해 2022년까지 4500억 원 규모로 추가 조성한다. 

’콘텐츠 기업보증‘ 대폭 확대해 2022년까지 보증 7400억 원 추가 공급한다.

또 선도형 실감콘텐츠 육성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

공공서비스·산업·과학 등 ‘XR+α 프로젝트’, 문화관광 실감체험공간 조성 등에 정부가 투자하고, ‘5G 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 제작시설 구축 등 5세대 이동통신 킬러콘텐츠 집중 지원한다. 

가상·증강현실 기기 핵심기술 개발, 인재 양성 등 산업기반을 조성한다.

마지막으로 신한류로 연관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

‘콘텐츠 수출허브’ 등 콘텐츠 수출 종합지원 및 콘텐츠 번역·온라인 마케팅 지원하고, ‘모꼬지 코리아’ 신설, 케이팝 공연장 조성 등 한류 연계 소비재 수출·관광객 유치를 강화한다.

해외 한국어 보급을 위해 세종학당 220개소, 한국어교원 파견 420명으로 확대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22년까지 콘텐츠산업 매출액 150조 원, 수출액 134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콘텐츠산업의 성장은 연관 산업의 성장을 이끌고, 전 세계가 우리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국민에게 자긍심을 주고 있다"라며 "창작자가 꿈을 실현하고 한국 콘텐츠산업이 도약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가 힘을 합쳐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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