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9.17 16:49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여행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온라인 여행 업계와 숙박 업계 등 관련 업계의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민관협의체가 17일 출범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고 국내외 온라인 여행 업체, 관련 단체, 한국소비자원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는 이날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출범식을 열고 협의체 운영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문체부와 공정위는 협의체 운영을 통해 주요 온라인 여행사들이 참여하는 소비자 보호 자율 규제 체계를 수립하고 숙박 업계 등 관련 업계와의 공정거래 및 관광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참여 기관 공동으로 공개 토론회를 개최하고 소비자 불만 실태 조사, 관련 사례 연구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최병구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온라인 여행사는 쉽고 저렴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게 하면서 관광 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나 영향력이 큰 만큼 책임감을 더 가질 필요가 있다”라며 “온라인 여행사가 소비자 불만 해소와 숙박 업계 등과의 동반 성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민관협의체를 통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상민 공정위 소비자정책국장은 “온라인 여행 업계가 자율적으로 소비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나서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는 이를 적극 뒷받침하겠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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