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9.17 16:46

사우디 유전 피습에 국제 유가 급등...국내 정유·LPG주도 강세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7일 주식시장에서는 마니커, 마니커에프앤지, 하림 등 육계주와 흥구석유, 신라에스지 등 에너지주, 이글벳, 우진비앤지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주 등 총 1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육계주는 이날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국내 발병이 확인되면서 소비대체 기대감에 급등했다. 마니커(29.87%), 마니커에프앤지(29.96%), 하림(29.96%)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이외에 동우팜투테이블(26.32%), 체리부로(20.55%), 팜스토리(20.36%), 이지바이오(16.76%), 푸드나무(14.11%) 등 육계주가 크게 올랐다. 오리고기제품 생산업체 정다운(29.90%)도 상한가에 올랐다.

더불어 백신, 소독제, 방역 관련주도 크게 올랐다. 이글벳(30%), 진바이오텍(30%), 우진비앤지(29.98%), 대성미생물(29.91%), 제일바이오(29.89%), 체시스(29.82%), 백광소재(29.88%)가 상한가에 도달했다.

정유주는 사우디아라비아 유전시설의 드론 피습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한 영향에 강세를 보였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8.05달러(14.7%) 뛰어오른 배럴당 62.9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흥구석유(29.86%)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LPG주인 중앙에너비스도 대안연료 기대감에 21% 이상 올랐다.

게임업체 액션스퀘어는 전일 대비 29.92% 오른 1715원에 거래를 마쳤으나 주가 급등과 관련된 별도 호재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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