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9.17 17:15
개느삼 (사진제공=국립수목원)
개느삼 (사진제공=국립수목원)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국립수목원은 오는 18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2019 DMZ 페스타’에서 ‘DMZ 일원 식물 및 DMZ 생태복원’이라는 주제로 지금까지 수행한 DMZ 일원 연구 성과를 국민들과 공유한다.

‘2019 DMZ 페스타’는 DMZ의 개념부터 생태환경, 분단의 상징이 된 과정까지의 모든 것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DMZ, 평화, 생태, 관광 4가지 주제관과 DMZ와 평화를 주제로 한 영상, 공연 등 축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국립수목원 DMZ자생식물원은 ‘DMZ일원 미조사지역 식물조사’ 및 ‘DMZ내 생태교란지 식물복원 연구’를 통해 DMZ일원 지역의 우리나라 자생식물 및 희귀식물에 대한 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2015년부터 DMZ철책지역의 불모지 복원을 위해 DMZ 남측철책지역 155마일에 대한 식물상 및 식생조사를 수행하여 964종에 식물 분포를 확인했다.

국립수목원 홍보 부스에서는 지난 60여 년간 사람의 출입 및 인위적인 행위가 제한된 비무장지대(DMZ)에 자생하는 우리 식물들을 표본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우리나라 희귀·특산식물인 개느삼, 제비동자꽃, 금강초롱꽃, 양뿔사초 등 25종의 사진과 DMZ 불모지 생태복원을 위한 소재식물 좀씀바귀, 꿀풀, 바위구절초 등에 대한 증식, 보존원 조성의 연구성과를 공유한다.

이철호 국립수목원 DMZ자생식물연구과장은 “지난 10년간 현장을 오가며 노력과 땀으로 조성된 DMZ자생식물원의 연구성과를 보여드릴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면서 “DMZ 식물 및 불모지 생태복원을 통해 꽃으로 하는 가장 아름다운 통일을 준비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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