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9.17 18:38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와이제이엠게임즈와 관계사 원이멀스, 주요주주 린코너스톤이 액션스퀘어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14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진행한다고 17일 공시했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주당 1145원에 125억원을 투자해 액션스퀘어 신주 1091만 7031주를 확보하고 원이멀스와 린코너스톤도 각각 10억원, 5억원을 투자한다.

유상증자 납입이 완료되면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액션스퀘어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이번 투자는 와이제이엠게임즈와 액션스퀘어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게임 개발 역량과 게임 라인업 공유를 통해 게임사업 시너지 효과를 확대하기 위해 진행됐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삼국지블랙라벨'과 '삼국지인사이드'에 이어 '삼국블레이드'와 '블레이드 포 카카오', '블레이드2 포 카카오' 등 게임 라인업을 강화하며, 액션스퀘어는 이번 투자 유치로 경영 정상화와 차기작 개발을 위한 자금을 수혈한다.

액션스퀘어는 모바일 게임 사상 최초로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블레이드 포 카카오의 성공을 기반으로 삼국블레이드, 블레이드2 포 카카오를 연달아 출시하며 모바일 액션 게임 명가로 자리매김한 게임 개발사다. 

지난 7월에는 모바일 액션 슈팅 게임 '기간틱엑스'를 전 세계 150개국에 출시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게임 개발 능력을 인정받았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관계사 원이멀스를 통해 가상현실(VR)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VR 카페 사업을 포함한 가상현실 관련 콘텐츠 개발과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삼국지블랙라벨과 삼국지인사이드 등을 출시해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서비스를 통해 사업영역을 확장 중이며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전자담배, 의료기기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되는 진동모터를 공급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액션스퀘어의 최대주주인 프라즈나글로벌홀딩스 권준모 의장은 "이번 투자는 액션스퀘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뤄진 것으로 무엇보다 주주 가치 극대화를 위한 결정"이라며 "15년 동안 게임 업계에서 동고동락하며 인연을 쌓은 민용재 대표와 와이제이엠게임즈가 회사 가치 및 성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프라즈나글로벌홀딩스의 권준모 의장과 와이제이엠게임즈 민용재 대표는 지난 2006년 넥슨 대표이사와 사업본부장으로 만나 현재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민용재 와이제이엠게임즈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로 양사가 가지고 있는 각기 다른 게임 IP를 활용해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액션 명가와 VR 명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차세대 게임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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