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승욱 기자
  • 입력 2019.09.17 19:34

최 선생 손자 최발렌틴, 증손녀 리타, 문희상 국회의장과 안민석·노웅래 의원 등 참석
2부에선 최재형 민족학교 설립추진위원회 출범식 갖고 참여 호소

소강석 목사(가운데)가 더불어민주당 안민석(왼쪽) 의원,김재윤 세한대학교 석좌교수와 함께 최재형 민족학교 설립 취지를 설명하면서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제공=박요셉 사무총장)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연해주 독립운동의 대부 최재형 선생의 순국 100주년을 앞두고 최재형 선생의 딸 올가와 아들 발렌틴의 육필원고를 번역 출간한 '나의 아버지 최재형' 출판기념 북콘서트 및 최재형 민족학교 설립추진위원회 출범식이 17일 오후 2시 여의도 CCMM빌딩 12층 그랜드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재형 선생의 손자 최발렌틴(재러시아독립유공자후손협회장), 증손녀 리타, 문희상 국회의장, 안민석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노웅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한민족평화나눔재단 이사장 소강석 목사,김재윤 최재형 민족학교 설립추진위 상임집행위원장(세한대학교 석좌교수)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문의상 국회의장(왼쪽)이 최발렌틴(왼쪽 두 번째)과 함께 행사를 지켜보고 있다.(사진제공=박요셉 사무총장)

애국의 혼이자 민족의 별로 평가받는 최재형 선생이 순국한 99년, 지난 3월 우수리스크에 최재형기념관이 개관되었고, 4월에는 ‘최재형 순국 100주년 추모위원회’가 출범했다. 8.15 광복절을 즈음해 8월 12일 러시아 우수리스크 최쟈형기념관 경내에서 기념비와 흉상이 제막되었다. 2020년 최재형 순국 100주년 사업으로 최재형민족학교 설립, 순국 100주년 기념식, 추모음악회와 국제심포지움, 영화제작과 사진전 등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날 출범식은 양윤호 영화감독과 배우 이태리씨의 사회로 진행됐다. 안중근평화청소년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테너 박주옥 교수의 최재형 추모곡 ‘자유의 아리아’ 특송이 식전공연으로 열렸다. 

김재윤(왼쪽부터) 상임집행위원장과 소강석 목사, 최발렌틴, 리타, 안민석 공동대표, 김재문 도서출판 상상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박요셉 사무총장) 

개회식에서 추모위 공동대표인 한민족평화나눔재단 이사장 소강석 목사와 안민석 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장의 인사와 감사패 수여가 진행됐다. 감사패는 그동안 최재형 기념비 건립과 추모사업에 협력해온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이혜훈 국회 정보위원장, 전재수 의원, 성일종 의원, 이동섭 의원, 정헌 교수, 디자인 엔승에게 수여됐다. 문희상 의장이 축사를 한뒤 최재형 소개영상이 상영됐다.  

 

(사진제공=박요셉 사무총장)

1부 '나의 아버지 최재형' 출판기념 북콘서트는 ‘잊혀진 영웅들, 독립운동가’ 저자인 정상규 작가의 사회로 최재형 선생의 손자 최발렌틴과 증손녀 리타와 이번 육필원고 번역을 맡아 수고한 주한 러시아연방 명예총영사 정헌 박사가 생생한 증언 형태로 북콘서트를 진행했다. 기타리스트 안형수 퀸텟과 팝핀댄서 크레이지코의 공연도 열렸다. 

2부 '최재형민족학교 설립추진위원회 출범식'은 공동대표 안민석 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한민족평화나눔재단 이사장 소강석 목사와 김재윤 상임집행위원장이 등단해 최재형민족학교 설립 취지를 설명했고 참여를 호소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독립군가’를 합창하고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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