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19.09.18 10:55

"단말기 통신시스템 개선하고 보완해야"

최근 4년 8개월간 고속도로 하이패스요금 과납 및 환불 현황.(사진제공=자유한국당 <b>홍철호</b>의원실)
최근 4년 8개월간 고속도로 하이패스요금 과납 및 환불 현황.(사진제공=자유한국당 홍철호의원실)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홍철호 자유한국당 의원은 "최근 4년 8개월간 한국도로공사가 시스템 오류로 인해 하이패스 요금 3억 5090만 원을 부당하게 더 걷어갔다"고 18일 밝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철호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의 자료를 조사한 결과 지난 2015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한국도로공사가 하이패스 요금을 초과해 더 걷어간 금액은 15년 1615만 7천 원(2129건), 16년 1799만 4천 원(2516건), 17년 9631만 6천 원(1만 3032건), 18년 1억 5185만 원(2만565건), 올해(8월 말 기준) 6858만 5천 원(9037건)으로 최근 4년 8개월간 3억 5090만 원(4만 7279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해 잘못 걷은 금액은 1억 5185만 원으로 2015년 1615만 7천 원에 비해 3년 만에 9.4배 급증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올해 8월 말 기준 전체 금액 3억 5090만 원의 68%인 2억 3873만 원만 환불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억 1217만 원은 아직 환불되지 않았다.

홍철호 의원은 "한국도로공사는 하이패스 단말기 통신시스템을 개선 및 보완해야 한다"며 "과납 요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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