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19.09.18 12:26
지난 2월 고려대학교에서 산학 강좌를 진행한 장두원 효성기술원장. (사진=효성 제공)
장두원 효성기술원장이 지난 2월 고려대학교에서 산학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효성 제공)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효성이 고려대학교와 미래 기술 인재 육성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효성은 2019년 2학기에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학부 및 석·박사 대학원생 110여명을 대상으로 '산학협력강좌'를 개설했다고 18일 밝혔다. 

산학협력강좌는 효성이 미래 기술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실시해 온 프로젝트다. 그동안 서울대, 카이스트, 연세대, 성균관대 등 국내 우수 대학의 이·공과대 석박사 및 학부생 1000여명 이상이 해당 강좌를 수강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조현준 효성 회장의 기술경영 철학에 뿌리를 두고 있다. 조 회장은 평소 "대한민국이 소재 강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R&D에 투자를 확대하고 전문 기술력을 갖춘 인재 확보에도 힘써야 한다"라고 강조해왔다. 

이번 2019년 2학기에는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내 '지식경영'이라는 강좌에 장두원 효성기술원장과 효성기능원 각 분야 연구 담당 임원·팀장 20명이 강사로 나선다.

수업에서는 산업 현장의 기술 동향 및 트렌드 전망 등을 강의한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 기반한 차세대 신소재 관련 최신 기술과 동향을 주로 다룰 계획이다. 

수강생 중 우수 학생은 산학장학생으로 선정된다. 효성은 선정된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고, 채용을 확정해 안정적인 학업을 지원한다. 

해당 강좌 담당 교수인 정현욱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는 "기업체 기술 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이론을 학생이 경험하며 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맞춤형 R&D 인재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