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19.09.18 14:39
이휘게니아 콘톨레온토스(Ifigeneia Kontoleontos) 주한 그리스대사가 18일 그리스군 참전 기념비에 분향하고 있다. (사진=여주시)
이휘게니아 콘톨레온토스 주한 그리스대사가 18일 그리스군 참전 기념비에 분향하고 있다. (사진제공=여주시)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여주시가 18일 오전 10시 경기도 여주휴게소 하행선에 위치한 그리스군 참전 기념비에서 한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희생한 그리스 용사들을 기리는 ‘그리스군 참전자 추도식’을 거행했다.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여주시지회 주관으로 진행된 추도식에는 김현수 여주시 부시장, 서광범 여주시 의원, 이휘게니아 콘톨레온토스 주한 그리스대사, 박용주 국가보훈처 경기동부보훈지청장 및 관계자를 비롯한 여주시 8개 보훈단체장 및 회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전쟁 당시 그리스군은 유엔군에서 5번째로 큰 부대로 참여했으며, 전쟁기간 동안 총 4992명의 그리스군이 참전했다.

한국정부는 한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희생한 그리스 용사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표시로써 1974년 10월 그리스 참전 기념비를 건립했다.

이휘게니아 콘톨레온토스 주한 그리스대사는 추도사를 통해 “한국전쟁 동안 희생한 모든 군인과 그의 가족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그리스는 한반도의 지속적인 평화를 위해 대한민국과 함께 하겠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기수 상이군경회 지회장은 “그리스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와 존경을 표하며,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과 그리스의 관계가 더 돈독해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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