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9.18 14:04

국내 최초의 바이오헬스 특화 '金-産 협력모델' 수립
2000억원 투자펀드·200억원 동반성장펀드 조성 계획

(사진제공=KDB산업은행)
이동걸(앞줄 왼쪽 네 번째) 산업은행 회장과 서정진(세 번째)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바이오산업 혁신생태계 조성 협약을 체결한 뒤 양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DB산업은행)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국내 대표 정책금융기관 KDB산업은행이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업계 최상위권 셀트리온그룹과 힘을 모은다. 

산업은행은 18일 인천 송도 셀트리온 본사에서 셀트리온그룹과 바이오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전략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정책에 부응하고 국내 바이오헬스 혁신 벤처기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를 통해 셀트리온과 산업은행은 바이오헬스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자금력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해 소재 국산화를 추진하는 등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이 실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상호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업계의 선두주자인 셀트리온이 산업은행과 더불어 참여하는 국내 최초의 바이오헬스산업 특화 협력모델로서 셀트리온의 역량과 네트워크, 산업은행의 기업금융과 투자 플랫폼을 적극 활용,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산업은행은 이후 바이오산업 혁신생태계 조성과 셀트리온 비전2030의 달성을 위해 셀트리온과 공동으로 최대 2000억원 규모의 바이오헬스 육성 펀드와 2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바이오 의약품·화학 의약품 분야의 제품개발·설비투자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산업은행의 벤처투자 플랫폼을 활용해 셀트리온 그룹사와 협력사들의 기술개발·이전·사업화를 주선하는 등 구체적인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이동걸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산업은행은 향후 다양한 금융지원 확대를 통해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하고 바이오헬스 선도기업과 사업협력을 강화해 국내 바이오산업 혁신생태계가 정착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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