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19.09.18 18:14
빌 게이츠 재산 <사진=빌 게이츠 SNS>
빌 게이츠. (사진=빌 게이츠 SNS)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막대한 기부에도 불구하고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의 순자산이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비결은 주식 투자에 있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게이츠는 순자산이 1060억달러(약 126조원)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에 이어 세계 2위의 부자다.

그런데 거대한 자선사업을 펼치고 있음에도 재산이 줄지 않고 있다. 그의 기부액은 350억달러(약 41조7000억원)를 돌파했으나 순자산은 올해 들어서도 160억달러(약 19조원)나 증가했다.

게이츠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현금이 풍족한 곳에서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지 않는다"고 비결을 밝혔다.

그는 "투자할 때 사용하는 전략은 주식에 60% 이상을 넣어두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게이츠의 재산 가운데 60% 정도는 주식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어 게이츠는 "부자들에게 더 많은 비율의 세금을 물리는 부유세가 신설되더라도 개의치 않겠다"고 말했다.

현재 게이츠는 세계 최대 가족 자선재단인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통해 저개발국을 주요 대상으로 교육·보건·개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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