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9.18 17:58

경기·강원·인천에 특교세 17억원 긴급 지원

진영 행안부 장관이 18일 인천광역시 강화대교 아프리카돼지열병 거점소독시설 현장을 방문해 축산차량 방역실태 운영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진영 행안부 장관이 18일 인천광역시 강화대교 아프리카돼지열병 거점소독시설 현장을 방문해 축산차량 방역실태 운영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경기·강원·인천에 특별교부세 17억원을 지원한다.

행정안전부는 경기 파주시에 이어 연천군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진됨에 따라 18일부터 ‘범정부 대책지원본부’로 격상해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점 등을 고려해 지자체와 부처 합동으로 광역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등과 함께 ‘범정부 대책지원본부’를 구성·운영한다.

범정부 대책지원본부에서는 중앙사고수습본부(농식품부)가 검역·방역·살처분 등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도록 인력·장비 등의 동원과 재정지원 등 범정부 차원의 지원 대책을 수립·추진한다.

경기도 파주시와 연천군 지역에서는 인근 지역으로의 확산 방지를 위해 특별교부세 17억원(경기 9억원, 강원 6억5000만원, 인천 1억5000만원)을 우선 긴급 지원한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에선 처음 발생했고 전염성과 치사율이 매우 높은 만큼 모든 지자체와 양돈농가는 차단방역에 총력을 다 해 달라”며 “행안부는 이번 사태가 조기에 종식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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