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9.19 00:04
17호 태풍 '타파' 발생과 이동 경로에 관심 집중 (사진=기상청 캡처)
17호 태풍 '타파' 발생과 이동 경로에 관심 집중 (사진=기상청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일본 오키나와 남쪽에 17호 태풍 '타파'가 발생해 한국으로 접근할 것으로 예상됐다.

가을 태풍이 더 위험한 이유는 태풍의 세력을 유지시킬 수 있는 고온 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차고 건조한 시베리아 고기압의 세력이 발달하기 때문이다. 성질이 다른 두 기단이 만나 불안정을 발생시켜 태풍과의 기온 차이가 커지면서 강력한 대기 불안정이 만들어지고 여름철 태풍보다 더 많은 비와 강력한 바람을 동반한다.

한편, 18일 기상청은 "앞으로 28도 이상의 고수온 해역을 통과하면서 저기압 순환이 강해져 24시간 이내에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태풍으로 발달한 이후 대만 인근에서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동진하며 우리나라로 빠르게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정확한 경로는 아직 미지수다.

기상청은 "우리나라로 접근할 것으로 보이지만, 일본 규슈나 대한해협을 통과할지 아니면 한반도에 상륙할지 변동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17호 태풍 '타파' 발생과 이동 경로에 관심 집중 (사진=기상청 캡처)
17호 태풍 '타파' 발생과 이동 경로에 관심 집중 (사진=기상청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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