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9.19 08:12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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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추가 금리 인하 신호가 감지되지 않으면서 소폭 상승한 채 마감했다.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36.28포인트(0.13%) 상승한 2만7147.08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1.03포인트(0.03%) 오른 3006.7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62포인트(0.11%) 내린 8177.39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기금금리(기준금리) 인하에도 강보합 마감했다.

연준은 18일(현지시간) 지난 이틀간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기존 2.00~2.25%에서 1.75%~2.00%로 낮췄다. 7월 말 기준금리를 2008년 12월 이후 10년 여 만에 내린 데 이어 두 번째다.

연준은 미국의 고용과 소비가 견조하지만 인플레이션(근원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를 밑돌고 있어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과의 무역분쟁 등 경기 하방 요인에 선대응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금리 인하에도 다우지수는 추가 금리 인하 신호를 받지 못하며 소폭 상승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FOMC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만약 경제가 하강한다면 연속적인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현재 경기가 하강하고 있거나 그럴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 국채시장에서 장기국채인 10년물 금리는 0.01%포인트 내린 1.810%, 단기국채인 2년물 금리는 0.033%포인트 오른 1.764%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연준의 통화정책 발표를 앞두고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전일 대비 0.08포인트(0.02%) 오른 389.41로 거래를 마쳤다. 연준은 유럽증시 마감 후 상하단 0.25%포인트씩 금리를 인하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에 드론 공격을 가했다는 의심을 받는 이란에 대해 군사행동보다 경제제재를 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일 대비 1.23달러(2.1%) 떨어진 배럴당 58.1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트위터를 통해 사우디 공격 세력에 대한 '장전 완료'를 언급했지만 18일에는 제재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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