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9.19 09:03
양준혁 사진 (사진=양준혁 SNS)
양준혁 사진 (사진=양준혁 SNS)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전 야구선수 겸 MBC스포츠 플러스 야구해설위원 양준혁이 사생활 폭로글과 사진과 관련 공식 입장을 전했다.

양준혁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현재 인터넷상으로 저의 잠자는 사진과 글이 게재되면서 여러 시민들로 하여금 굉장한 오해를 불러 일으킬만한 내용으로 포장되어 퍼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저는 이번 유포사항과 관련 하여 변호사를 통하여 법적인 절차로 해결을 하려고 한다. 유명인, 남자라는 이유로 공격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유포된 사진과 글은 '미투'라는 프레임 속에 저를 가두고 굉장히 악한 남자의 그것으로 몰고 가려는 의도가 다분히 보이입니다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그와 저 사이에는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자연스러운 만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서로가 맞지 않는다는 생각에 이별을 택한 것인데 (상대방은) 이 과정에서 악의적인 감정을 품고 진실을 호도하는 글을 올렸다. 도대체 무엇을 택하려 하는 것인지 의아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 "저는 이번 유포사건이 매우 악의적이며 정당한 이유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파렴치"라며 "미투 운동을 빌려서 하는 상대방의 이런 짓은 오히려 미투 운동의 본질을 폄훼하는 것으로 오도될 수도 있다. 이번 사건을 바로 잡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팬 여러분들께 물의를 일으킨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그러나 끝까지 지켜보아 주시고 저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정면 돌파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한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양준혁의 사진과 함께 첫 만남부터 성적 행위를 강요했다는 폭로글이 올라왔다. 여성 A씨는 "양준혁이 첫 만남부터 구강성교를 강요했었다"라며 "(방송 이미지에) 숨겨진 저 사람의 본성"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뭘 잘못한 건지 감이 안 오신다면서요. 계속 업데이트 해드릴게. 잘 봐요"라고 폭로를 예고했지만 이후 해당 계정을 삭제하고 잠적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