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봉현 기자
  • 입력 2019.09.19 16:29

경북도-수자원공사-포항·경주·김천·안동·영주·영천·상주·문경시 협약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업무협약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이철우(왼쪽 다섯번째) 경북도지사와 이학수(왼쪽 여섯 번째) 수자원공사 사장이 경북도내 8개시 관계자들과 함께 상수도 현대화사업 업무협약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문봉현 기자] 경북도는 19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한국수자원공사, 포항·경주·김천·안동·영주·영천·상주·문경 8개시와 깨끗한 수돗물 공급 및 가뭄대응 등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경북도는 사업진행을 총괄하고 국고보조금 인센티브 확보 지원 ▲수자원공사는 사업수행 및 지방상수도 경영개선을 위한 기술검토 등 지원 ▲포항시 등 8개시는 수자원공사의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지원 및 신속집행 등으로 수도사업 선순환 구조 구축 및 물복지 향상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이번 협약은 올해 정부추경에 2023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3300억원이 투입되는 8개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 신규로 확정됨에 따라 사업준비 기간 단축 및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적극행정의 의지이다.

지방상수도란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운영하여 관할 지역주민에게 공급하는 상수도를 말하며, 생산원가보다 낮은 수도요금과 지자체의 재정적 부담 등으로 효율적인 시설개량 및 유지보수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자본금 약 8조원, 전문인력 6000여명을 보유한 물관리 전문기관인 수자원공사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에 전문인력을 투입하여 노후 수도관 교체, 누수 탐지와 복구, 유량 감시체계 구축 등을 실시한다. 이로써 70~80년대에 주로 설치되어 단수와 누수 등의 경제적 손실이 계속되던 노후 지방상수도를 수자원공사의 물 관리 경험과 전문기술로 지방상수도 현대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방상수도의 유지·관리비용과 수돗물 생산비용을 낮추어 지자체의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면 지역 일자리 창출과 내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도민들이 안심하고 건강한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국비확보와 상수도 시설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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