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19.09.19 16:31
권덕철 신임 보건산업진흥원장.  
권덕철 신임 보건산업진흥원장.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신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에 권덕철 전 보건복지부 차관이 임명됐다. 지난해 8월 이영찬 전 원장의 임기가 만료된지 꼭 1년이 지난 시점이다. 세 차례의 공모 끝에 청와대에서 낙점을 받은 만큼 복지부도 한숨 돌리는 분위기다.

1차 공모에선 무려 8명이 지원해 진흥원 임원추천위원회 심사·면접을 거쳐 마지막까지 남은 3명이 자웅을 겨뤘다. 하지만 청와대 인사검증에서 모두 탈락하는 석연치 않은 결과가 나타났다. 2차 공모는 올 1월 19일 절차에 들어갔지만 역시 실패했고, 다시 6월 14일 세번째 공모를 통해 4개월 만에 권 원장이 낙점을 받은 것이다.

그동안 인사규정에 의해 전 원장이 업무를 이어 왔지만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수장이 힘을 받을 리 없다. 인공지능, 바이오헬스,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제약, 고령화 및 뷰티산업 등 국가경쟁력을 높여야 할 보건산업의 숱한 과제들이 탄력을 잃고 지지부진하지 않을 수 없다는 평가를 받은 이유다.    

복지부는 권 신임원장이 차관 재직시 바이오헬스 혁신전략과 보건산업 창업을 육성하는 등 당면한 주요 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했다고 평가했다. 권 원장은 1961년생으로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쳐 2017년부터 지난 5월까지 복지부 차관을 역임했다. 임기는 3년 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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