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9.19 17:26

김상훈 "갭투자 성행 …'깡통 전세' 위험도 선제적으로 점검해야"

서울의 아파트 (이미지=픽사베이)
서울의 아파트 (이미지=픽사베이)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집이 100채 이상인 사람이 전국에 걸쳐 250여 명에 이르고, 590여 채의 집을 소유한 사람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임대사업자 42만여 명 가운데, 100채 이상의 임대주택을 등록한 사람은 전국에 25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7월 기준으로 서울 강서구에 등록한 48살 남성은 594채의 주택을 보유해 등록된 임대사업자 가운데 가장 많은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임대사업자 상위 15명 모두 300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고, 상위 10%에 해당하는 임대사업자가 전체 임대주택의 절반 이상인 53.4%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김 의원은 "전세를 끼고 주택을 매입하는 '갭 투자'가 성행해 1명이 주택 수십 채를 보유하는 사례가 급증한 만큼 세입자가 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하는 '깡통 전세' 위험도를 관계 당국이 선제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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