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9.19 17:40

중국 심천, 상해에 이어 해외서 세 번째 행사...6억5000만 시장 주선

(사진제공=KDB산업은행)
조승현(왼쪽 네 번째부터) 산업은행 글로벌사업부문장이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소재 핀테크 스페이스에서 임성남 주아세안대한민국대표부 대사, 장병돈 산업은행 혁신성장금융부문장, 인도네시아 루디안타라 정보통신부 장관, 이맘 소에조에디 투자청 투자본부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DB산업은행)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KDB산업은행이 신남방정책 거점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벤처투자플랫폼 KDB 넥스트라운드 행사를 가졌다.

산업은행은 18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위치한 핀테크 스페이스에서 KDB 넥스트라운드의 글로벌 스페셜라운드를 개최했다.

아세안 지역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스페셜라운드에는 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 장관, 투자청장, 금융감독청 부위원장, 공기업부 장관 등 정부의 산업·금융 관련 핵심 관계자들과 현지 벤처캐피탈(VC) 등 벤처생태계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행사는 2018년 5월 중국 심천, 올해 6월 상해에 이은 세 번째 글로벌라운드다.

인구 6억5000만의 거대 시장인 아세안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과 인도네시아 현지 유망 벤처기업들이 케조라벤처스, 이스트벤처스, KK펀드, 500스타트업 등 아세안 유수의 VC과 엑셀러레이터를 포함한 100여명의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홍보(IR)를 실시했다.

금융 분야에 폭넓게 적용 가능한 인공지능 엔진을 개발한 에이젠글로벌과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아기상어 콘텐츠를 만든 스마트스터디 등 국내 스타트업들은 현지 투자자들은 물론 스타트업 관계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산업은행은 이번 스페셜라운드에 참여한 포스코, 롯데, 선보엔젤파트너스 등 대·중견기업 CVC(기업형 VC)와 국내외 VC 관계자들과 함께 인도네시아의 대표 유니콘기업인 고젝, 토코피디아 등을 방문해 성공 스토리를 공유하고 국내 토종 유니콘 육성을 위한 효율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도 가졌다.

산업은행은 급성장하는 경제규모를 기반으로 유니콘 기업이 지속적으로 출현하고 있는 아세안 시장과 연결을 통해 대한민국 벤처생태계가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도록 조직의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제2 벤처붐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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