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19.09.19 18:31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 (사진=유승민 페이스북)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 (사진=유승민 페이스북)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19일 당 윤리위원회가 하태경 최고위원에 대해 직무정지 6개월 처분을 내린 데 대해 "손학규 대표가 정치를 이렇게 추하게 할지 몰랐다"고 날선 비판을 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 긴급 의원총회에 도중 기자들과 만나 "하 최고위원에게 징계를 내린 일은 정당 민주주의를 파괴한 행위"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금 당 상황을 정말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바른미래당 의원님들과 이 문제 및 앞으로 저희가 해야 할 일들에 대해 깊이 상의를 하고 말씀드릴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다만 탈당 가능성을 묻자 "너무 앞서 가는 얘기"라며 선을 그었다.

하 최고위원 징계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소집된 이날 긴급 의총은 유승민·안철수계로 구성된 '비당권파' 의원들만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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