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19.09.20 09:58

현재 고흥 녹동에서 장흥 간 거리는 약 100㎞ …완공되면 이동 거리 10㎞ 이내

민주평화당 황주홍 의원. (사진 제공=황주홍 의원실)
민주평화당 황주홍 의원. (사진 제공=황주홍 의원실)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전라남도 장흥과 고흥을 잇는 연륙교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장흥군의회는 지난 17일 장흥 수문과 고흥 녹동 간 연륙교 건설 추진을 위해 해당 지역을 방문했다. 

이어 18일에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인 민주평화당 황주홍 의원이 장흥·고흥 연륙교 사업을 국토교통부의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 연구 용역에 포함시키며 구체화 됐다. 

장흥 수문에서 득량도를 거쳐 고흥 녹동을 연결하는 해당 연륙교 사업은 총사업비가 1조원대로 추산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10㎞ 길이의 2차선 교량을 바다 위에 건설하는 대규모 국책 사업이다.   

그간 장흥군은 연륙교 건설을 위해 장흥 수문과 고흥 녹동 간 철부선 운항을 용역하고 국도 기본계획 노선 조정을 건의하는 등 노력해왔다. 이번 국도교통부의 결정으로 결실을 맺은 셈이다. 

현재 고흥 녹동에서 장흥 간 거리가 약 100㎞다. 연륙교가 완공되면 이동 거리가 10㎞ 이내로 줄어든다. 장흥군은 이를 통해 내륙 접근성이 확보되어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섬·해양 관광자원을 하나로 묶어 남해안권을 관광 거점화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황 의원은 "이번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의 연구용역 대상에 이 연륙교 사업이 포함될 수 있도록 협조한 장흥군청, 고흥군청, 전라남도 건설교통국, 국토교통부 도로국과 관계자들께 감사한다"며 "앞으로 이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오는 2021년 말 이후 국도 건설관리 기본 계획에 반영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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