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9.20 10:02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상반기 여신전문금융회사가 3개사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0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여신전문금융회사(신용카드사 제외) 영업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여전사는 총 100개로 전년말 대비 3개사 증가했다. 할부금융사 2개와 신기술금융전무회사 1개가 신규 등록했다.

6월말 100개 여전사의 총자산은 152조6000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15조5000억원(11.3%) 늘었다. 고유업무 자산은 58조3000억원으로 할부, 리스, 신기술사업 등 모든 부문의 자산 증가 영향으로 4조8000억원(9.0%) 늘었다. 대출자산은 71조7000억원으로 주로 기업대출 증가에 힘입어 6조원(9.1%) 늘었다.

반면 상반기 여전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89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2억원(-1.6%) 감소했다. 자산 증가로 할부‧리스‧신기술사업 등 고유업무 순이익이 715억원(5.3%) 늘고 이자수익도 2402억원(9.4%) 증가했으나 대손비용과 조달비용이 각각 1542억원(21.2%), 1858억원(14.0%) 늘면서 순이익은 소폭 줄었다.

한편, 6월말 연체율은 1.89%로 1년 전에 비해 0.08%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0%로 0.07%포인트 상승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6.2%, 레버리지비율은 6.8배로 전년동월말 대비 각각 0.1%포인트, 0.1배 올랐다. 다만 모든 여전사가 감독규정에서 정한 지도기준(조정자기자본비율 7% 이상, 레버리지비율 10배 이내)을 충족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여전사의 건전성 지표 변동추이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연체관리 강화, 손실흡수능력 향상 및 자본확충 등을 유도하겠다”며 “여전사 자금조달 및 운용 상황을 상시 점검하는 등 유동성 관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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