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19.09.20 11:32
박지원 의원 (사진=박지원 페이스북)
박지원 의원 (사진=박지원 페이스북)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박지원 대안정치연대 의원은 20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 등 '비당권파'와 보수성향 의원들에게 자유한국당에 합류할 수 있는 양탄자를 깔아줬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19일 손 대표가 비당권파인 하태경 의원에게 직무정지 6개월의 징계를 결정한 것과 관련해 이렇게 평가했다.

그는 "정체성이 다른 한 지붕 두 가족의 바른미래당은 합의이혼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총선 전 정계개편에 대해서 "저는 어차피 총선을 앞두고 정계개편을 예측했다"며 "특히 바른미래당보다는 친(親)박근혜 신당, 친박신당이 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손 대표를 비롯한 바른미래당 당권파와 박 의원이 활동 중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의 통합 가능성에 대해서는 "물론 초창기에 그런 얘기들이 있었고 저도 만나보기도 했다"며 "급하게 창당할 필요도 없고 속도 조절을 하면서 정국의 추이를 지켜봐야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보수는 보수대로, 진보는 진보대로 뭉치고 가치관을 중시하는 정의당은 존재할 것"이라며 "여기에 제3세력도 균형추 역할을 위해 필요하다"고 예상했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달 13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도 바른미래당 '비당권파'로 분류되는 의원들은 한국당으로 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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