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19.09.20 14:51
정경두 국방부 장관 자료사진 (사진=국방부 페이스북)
정경두 국방부 장관 자료사진 (사진=국방부 페이스북)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지금 이 순간에도 사이버공간에서는 북한을 비롯한 불특정 세력의 공격이 지속되고 있고 사이버안보 위협이 전방위적으로 증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20일 오전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2019 국방사이버안보 콘퍼런스에서 "사이버 위협이 초국가적·비군사적 위협으로 더욱 확장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미국 정부가 북한의 3개 해킹그룹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며 "이들은 2014년 미국 소니픽처스 행키사건, 2017년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사건 등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지난 2016년 우리 군이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는 2016년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의 개인용 컴퓨터를 포함, 국방부 인트라넷인 국방망도 북한 추정 해커의 공격에 노출됐던 사건을 뜻한다.

특히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을 비롯한 불특정세력의 공격이 지속되고 있다. 우리 군은 사이버 안보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핵심요소로 인식하고 사이버 안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 2010년 창설된 국군사이버사령부를 지난해에 '사이버작전사령부'로 개편해 합참을 중심으로 사이버작전 역량을 향상시켰다"며 "국방부·합참·각 군 등의 노력을 효과적으로 통합하고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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