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9.20 15:02

한국자동차공학회, 11월 21일 시상… 35년간 자동차공학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
학술·기술·공로상 각 2명씩…서연학술상, KAIDA학술상 수상자도 선정

한국자동차공학회의 ‘자동차공학 대상’ 수상자로 박정국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이 선정됐다.
박정국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이 ‘자동차공학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비영리 학술기관인 한국자동차공학회는 지난 19일에 개최된 이사회에서 ‘2019년도 자동차공학대상’ 수상자로 현대모비스 박정국 대표이사 사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자동차공학대상은 자동차공학에 관한 학문과 기술 및 학회 발전에 지대한 공로가 있는 자동차공학인 1명을 선정해 한국자동차공학회가 그 공로를 기리기 위하여 시상하고 있다. 

박정국 사장은 현대자동차 북미연구소(HATCI) 소장, 현대자동차 중앙연구소 소장, 현대자동차 연구개발기획조정실 실장(부사장)을 거쳐 현대엔지비 대표이사, 현대케피코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박 사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엔진 및 파워트레인 기술 전문가로서 디젤 초고압 연료분사 시스템을 국산화에 성공했다.

또한 국내 최초 고압 가솔린직분사 연료시스템 개발과 세계 최초 픽업트럭용 전자제동장치를 개발해 완성차 엔진성능 향상 및 기술기반 구축과 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첨단기술을 선제적으로 국산화하는 등 국가 수출경쟁력 제고에 지난 35년간 이바지하여 우리나라 자동차공학 및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한국자동차공학회는 이날 학술상 수상자로 계명대학교 한만배 교수, 부산대학교 안창선 교수, 기술상 수상자에 현대자동차 지요한 수석연구위원, 르노삼성자동차 권상순 연구소장, 공로상 수상자는 현대오트론 문대흥 대표이사, 자동차부품연구원 김병수 전임원장을 선정했다.

서연그룹과 한국수입자동차협회로부터 후원을 받아 한국기계연구원 이정우 선임연구원, 현대자동차 심재훈 책임연구원을 서연학술상 수상자로, 한국교통대학교 차준표 교수는 KAIDA학술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한국자동차공학회는 우리나라 자동차공학 및 학회 발전을 위해 기여가 현저한 개인 또는 단체에게 그 공로를 격려하고 기리기 위해 매년 학회상을 수여하고 있다. 2019년도 학회상은 추계학술대회 기간 중인 11월 2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1978년 설립된 한국자동차공학회는 현재 개인회원 3만2000여명과 완성차 5사를 포함한 660여사의 기업과 연구소, 도서관 등 법인 및 단체회원이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다.

SCIE 등재지인 IJAT와 SCOPUS 등재지인 국문논문집 등을 통해 연간 250여편의 신기술 관련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또한, 국내 및 국제학술대회 유치 및 개최, 자동차 기술 특별 전시회, 자동차 관련 기술 교육, 자동차 표준화에서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까지 한국의 자동차 공학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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