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민정 기자
  • 입력 2019.09.20 16:18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사진=YTN 방송 캡처)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사진=YTN 방송 캡처)

[뉴스웍스=김민정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한 의혹을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불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진다.

서울지방청 광역수사대는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은 양 전 대표에 대해 "성매매 알선으로 인정할 수 있는 진술이나 객관적 증거를 발견할 수 없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그동안 사건 관계자 10여 명의 금융거래 내역과 성매매 의혹 관련 여성들을 조사했지만 성매매 알선 등으로 볼 증거나 진술이 확보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건이 5년 전 해외에서 일부 발생했고 당사자들이 혐의 사실을 부인하는 상황에서 사실 관계 확인에 한계가 있었다"며 "양 전 대표와 관련된 해외 원정 도박과 연예인 마약 사건 개입 의혹 등에 대해 명확히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지난 7월 진행된 양 전 대표와 YG엔터테인먼트의 금융계좌 압수수색에서도 성접대 의혹을 뒷받침 할 만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

한편 양 전 대표는 지난 8월 성매매 알선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23시간 가량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으며, 가수 승리와 함께 해외 원정 도박 등의 혐의에 대해서는 수사를 계속 이어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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