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9.20 16:37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20일 취임 후 첫 현장방문으로 재난주관방송사인 KBS 재난방송센터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태풍 '타파'에 대비해 재난방송 대응체계 등을 점검하고, KBS가 신속한 재난방송으로 재난주관방송사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한 위원장은 KBS 재난방송센터의 태풍 대응체계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하면서 지난 태풍 '링링'에서 24시간 연속 특보 방송을 실시하는 등 신속하고 선제적인 재난방송으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격려했다.

시민 제보영상, 지방자치단체의 CCTV 영상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태풍 상황과 피해 현황 등을 실시간 중계하고, 태풍에 대처하도록 강풍 피해 예방을 위한 국민행동요령 등을 함께 방송하여 재난방송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고 평가했다.

재난방송에서 소외되었던 외국인과 장애인을 위한 영어자막과 수어방송을 실시하여 재난취약계층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주말께 타파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이 예상되는데 이번에도 신속하고 선제적인 재난방송을 이행해주기 바란다"라며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은 공영방송의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 각 지역에 위치한 송·중계소, 비상발전기 등 주요 방송시설을 철저히 점검하여 태풍 북상시 방송 송출에 문제가 없도록 해주실 것"이라며 "위원회도 재난방송 인프라 구축 지원, 관계부처와의 협력체계 마련 등 지원할 수 있는 사항이 있다면 적극 지원하겠다"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