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09.20 16:29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아이스크림 가격이 인상됐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최근 '본가찰옥수수'와 '찰떡아이스'의 편의점 가격을 기존 1500원에서 1800원으로 인상했다.

지난 2009년 300원이 올라간 뒤 10년 만에 다시 20%가 오른 것이다. 앞서 롯데제과는 2014년 이후 5년만에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월드콘'과 '설레임'의 가격을 1500원에서 1800원으로 20% 가량 인상한 바 있다.

이날 롯데푸드도 '국화빵'의 편의점 가격을 기존 1500원에서 1800원으로 20% 인상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판매실적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 원부자재비, 인건비, 임대료 등 각종 제반 비용이 누적됐다"며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었다는 판단에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스크림에 들어있는 부속 재료가 업그레이드 되기도 했다"며 "소비자를 만족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아이스크림 전문점 배스킨라빈스도 7년만에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배스킨라빈스는 오는 23일부터 아이스크림 및 아이스크림 음료 제품 18종의 가격을 평균 11.6% 인상한다. 이에 따라 아이스크림 싱글 레귤러(115g)는 2800원에서 3200원으로, 파인트(320g)는 7200원에서 8200원으로 조정된다. 

다만 아이스크림 케이크, 디저트, 커피, 아이스크림을 사용하지 않는 일반 음료 등의 가격은 동결됐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