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19.09.21 11:09

양평군수기 종목별 체육대회, 제4회 양평부추축제 등 전격 취소

양평군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축사 주변을 대대적으로 소독하고 있다. (사진=양평군)
양평군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축사 주변을 대대적으로 소독하고 있다. (사진=양평군)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양평군이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방역에 모든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군 주관 및 각 읍면, 기관사회단체 등이 주최하려던 공식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양평군(군수 정동균)은 경기도 파주시 소재 돼지농장에서 17일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관내 유입되지 않도록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방역에 모든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확산 우려와 차단을 위해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21일 예정이었던 제22회 양평군수기 종목별 체육대회 및 양근천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와글와글 음악회와 오는 28일과 29일 중앙선 양동역과 양동쌍학시장 일대에서 열기로 한 제4회 양평부추 축제가 취소됐다. 양동면은 군내 최대 양돈 단지가 위치한 곳으로, 군내 전체 돼지 사육두수 5만 2000여마리 중 약 80% 정도가 사육되고 있는 곳이다.

이외에도 10월 초 예정이었던 출산친화 가족사랑 양평동요제와 제8회 청소년 문화축제 YP1318 행사도 잠정적으로 연기 결정됐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지난 19일 SNS를 통해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치사율이 거의 100%에 가까운 전염병인데다 아직까지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지 못한 상황”이라며, “군에서 주관해 추진 예정인 모든 행사에 대해 잠정 연기 및 취소를 결정했다. 양평군 거점지역 소독과 축산시설 방역 등 돼지열병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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