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민정 기자
  • 입력 2019.09.23 09:38
청와대에 올라온 청원글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청와대에 올라온 06년생 집단 폭행사건 처벌 청원글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김민정 기자] 경기도 수원의 한 노래방에서 여학생이 얼굴을 심하게 폭행당한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가해자들을 처벌해달라는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왔다.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06년생 집단 폭행 사건'이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06년생 집단 폭행 사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확산됐다. 영상에는 노래방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한 여학생이 다수의 학생에게 둘러싸여 폭행당하는 모습이 담겨졌다. 피해자가 흘린 피가 옷에 묻을 만큼 부상을 입었지만 가해자들은 욕설과 폭력을 계속했다. 또한 현장에 함께 있던 남학생은 그런 상황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어 네티즌들의 비난을 샀다.

영상 속 피해자는 2007년 생으로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고 가해자들은 2006년 생인 중학교 1학년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가해 학생들은 경찰 조사에서 피해 학생이 가해 학생에게 '말을 기분 나쁘게 해서'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청원인은 해당 영상에서 다수가 한 여학생을 출혈이 심할 정도로 폭행했다는 점을 들고 가해자들을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해당 청원은 오전 6시 30분 기준 12만명 이상의 동의표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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